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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청년정책 대수술.."수요자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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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합니다.

방향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인 청년 중심으로의 사업 재편입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해 졸업반인 취업 준비생 김용신 씨.

강원도에서 나고 자라 도내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일자리가 많이 없어 걱정입니다.

최근에는 어쩔 수 없이 서울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 도내에는 특정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 있어서 강점이 있는 향토 기업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보니까, 수도권으로 이제 학생들이 취업 준비하는 데 있어서 더 편중되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강원도 청년 유출은 심각합니다.

최근 5년간 도내 전체 인구는 늘고 있지만, 청년 유출은 가속화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도 강원도 인구는 6천6백여 명 늘었지만, 20대는 4천5백여 명이 줄었습니다.

대부분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포함된 강원형 청년 일자리 정책을 새롭게 추진합니다."

정책의 핵심은 단발성 지원 위주의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으로의 전환입니다.

우선 신규 사업으로 청년창업 자금 5천만 원을 최대 5년 무이자 대출로 지원하고,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도시군이 10만 원을 매칭해 적립하는 '디딤돌 2배 적금' 사업도 시행합니다.

또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은 확대하고, 대기업과 연계한 도내 대학 학과 신설도 추진합니다.

특히 내년부터 청년 지원의 거점이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강원도 청년센터'와 '청년 포털'이 운영됩니다.

[인터뷰]
"지역 인재들이 도시로 유출되고 있는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의 눈높이에 맞게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그런 청년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강원도의 청년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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