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 미래 얘기로만 느껴졌던 인공지능, AI가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의료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도내 한 종합병원이 뇌출혈 치료를 위한 AI기반 플랫폼 개발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뇌출혈은 빠른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CT 촬영 등 정밀 진단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형 병원은 신경외과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있어 긴밀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의료 소외지역의 병원에선 의료진이 부족해 골든 타임 확보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최근 이같은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 주목 받고 있습니다.

◀Ｓtnad-Up▶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에서 발생한 뇌출혈 환자의 신속 정확한 진료를 위한 연구개발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춘천성심병원이 정부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디지털 전문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2025년까지 인공지능 뇌출혈 통합솔루션이 탑재된 의료자원 연계 플랫폼 개발에 국비 22억 원을 지원 받습니다.



"다자간 비대면 협진 플랫폼을 통해 강원권역 전 병원 연결이 가능해지고 최적의 뇌출혈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플랫폼이 구축된 병원에선 뇌출혈 환자의 CT 결과물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시스템이 수초 내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환자 상황과 치료방침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협진이 필요한 각 병원에도 알람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도내 대학병원 의사들과 지역 병원이 협진을 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AI를 이용하는 경우 초기 질환의 적절한 진단은 물론 초반부터 거점병원에 신경외과 전문의가 참여함으로써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가 있기에 의료 낙후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을 위한 중요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개발 사업이 의료 현장에 적용되면 뇌출혈 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