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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의 살 길.."미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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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는 줄고,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면서 지역대학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간 경쟁은 물론 학생 유치에도 사활을 걸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첨단 기술 교육을 앞세운 도내 대학들의 움직임을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캠퍼스에 조성된 소프트웨어 스튜디오입니다.

화면 속을 따라 산 속을 걸어보는가 하면, 장비를 더해 생생한 현장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코딩은 학생들에게 필수 과목입니다.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환경이 바뀌면서 노동시장에서 원하는 인력 수요도 변하고 있는 만큼, 대학들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림대는 기존 공과대학을 소프트웨어융합학부로 전환했다가, 연계 학부를 통합한 정보과학대학을 만들었습니다.

모집단위 자체를 바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보다 정밀한 학과 선택을 돕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때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요, 내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겠다라는 의지를 가진 학생이면 언제든지 환영이고요."

강원대도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반도체 산업 유치를 내걸면서, 대학도 반도체학과 신설을 중장기 계획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관련 연구활동을 할 '타겟형 융합대학원' 설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대 흐름과 정책 방향에 부응하면서, 학생들도 관심을 가질 특색있는 전공 개설로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인터뷰]
"2022학년도에는 AI융합학과가 신설됐고 2023학년도에는 배터리융합학과와 디지털밀리터리 학과가 신설됐습니다. 향후 10년 뒤에 어떤 것이 더 경쟁력이 있는지."

도내 다른 대학들도 기존 학과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과나 학부를 만드는 등,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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