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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송정동 이주대책 다시 본격화
2022-09-08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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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항 인근 주민들은 항만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등으로 수십 년째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동해시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배후지 이주 대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979년 동해시 송정동 일대에 조성된 동해항.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주거지 바로 옆에 항만이 들어오면서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대기오염 문제에 시달렸습니다.
동해항의 경우 시멘트와 석탄 등 분진성 벌크화물이 대부분이다 보니, 주민들은 매일 미세먼지와 중금속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여기 사는 주민들은 먼지를 주무시면서 먹고 있다고 알고 계시면 될 거 같아요. 중금속에 다 오염이 됐다고 해서 저희들은 이곳 농산물도 안 먹거든요."
주민들은 정부에 집단 이주와 동해항 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기구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환경문제나 소음 공해에 시달리는 부분을 해소해 보고자 항만청 여러번 방문하고 또 (관련)기관에다 우리의 애로사항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들어주거나 이루어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항만 물동량이 늘면서 소음과 진동 등으로 시설물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동해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지난 3월에는 환경규제 강화를 위해 정부에 동해항 항만대기질 관리구역 지정까지 건의했지만, 역시 불발됐습니다.
동해시는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동해항 주변 주민 이주와 항만 배후단지 조성을 특별자치도 과제로 넣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동해항 주변 도로의 관리 유지비용 마련을 위한 재정특례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경제적 타당성 보다는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정책적 측면에서 적극 반영해 동해항 개발 당시 송정 배후단지 지정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공동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 TF팀을 꾸려 이주대책을 구체화하고 지역 현안에 맞는 특례 사업 발굴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동해항 인근 주민들은 항만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등으로 수십 년째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동해시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배후지 이주 대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979년 동해시 송정동 일대에 조성된 동해항.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주거지 바로 옆에 항만이 들어오면서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대기오염 문제에 시달렸습니다.
동해항의 경우 시멘트와 석탄 등 분진성 벌크화물이 대부분이다 보니, 주민들은 매일 미세먼지와 중금속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여기 사는 주민들은 먼지를 주무시면서 먹고 있다고 알고 계시면 될 거 같아요. 중금속에 다 오염이 됐다고 해서 저희들은 이곳 농산물도 안 먹거든요."
주민들은 정부에 집단 이주와 동해항 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기구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환경문제나 소음 공해에 시달리는 부분을 해소해 보고자 항만청 여러번 방문하고 또 (관련)기관에다 우리의 애로사항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들어주거나 이루어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항만 물동량이 늘면서 소음과 진동 등으로 시설물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동해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지난 3월에는 환경규제 강화를 위해 정부에 동해항 항만대기질 관리구역 지정까지 건의했지만, 역시 불발됐습니다.
동해시는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동해항 주변 주민 이주와 항만 배후단지 조성을 특별자치도 과제로 넣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동해항 주변 도로의 관리 유지비용 마련을 위한 재정특례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경제적 타당성 보다는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정책적 측면에서 적극 반영해 동해항 개발 당시 송정 배후단지 지정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공동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 TF팀을 꾸려 이주대책을 구체화하고 지역 현안에 맞는 특례 사업 발굴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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