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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쓰레기 막고, 군납 철회 촉구
2022-09-21
모재성 기자 [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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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방부의 군 급식 경쟁입찰제도에 대한 접경지역 군납 농가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군부대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매립장 반입을 막겠다며, 군당국의 성의 있는 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군납 농가들이 쓰레기 매립장 앞에 모였습니다.
인근 군부대의 쓰레기 반입을 막기 위해섭니다.
농가들은 군이 경쟁입찰을 추진해 지역 군납은 계속 줄이면서,
지역에 쓰레기만 버리는 행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군부대가 이날 하루 쓰레기를 반입을 중단하면서 다행히 주민과 충돌은 없었지만,
농민들은 트럭 수십대를 동원해 차량 시위를 벌이며, 군납 경쟁입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지역 농산물을 하나도 먹지 않으면서 이 쓰레기만 우리가 처리하는 화천 군민은 뭐 쓰레기 청소부입니까. 그리고 화천의 쓰레기 매립장도 이젠 포화상태입니다."
국방부는 지난해까지 접경지역 농축산물을 수의 계약으로 납품 받았습니다.
군부대가 많은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군납 물량의 30%가 경쟁입찰체제로 바뀌면서, 군납 농가가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방부가 군납 경쟁입찰체계를 도입한 지 1년 만에 군납 공급 물량은 20% 이상 감소했고,
거래금액도 764억 원에서 646억 원으로 18% 가량 줄었습니다./
국방부는 경쟁입찰 전환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농민들은 경쟁입찰 비중이 커질수록 농가간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것보다 농가의 소득감소는 더 커질 거라고 말합니다"
군납 농가가 많은 화천만 보더라도 군납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가을에 무 배추를 심으면 김장배추가 되는데요. 그 물량이 지금 농가들이 심을 수가 없어요. 심을 게 없어서 밭을 묵혀 버려 갖고 올 가을에 진짜 먹을 게 없는 심각한 상황이 왔습니다. 이것들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줄 수 있는.."
군납 농가들은 오는 3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방부의 군 급식 경쟁입찰제도에 대한 접경지역 군납 농가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군부대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매립장 반입을 막겠다며, 군당국의 성의 있는 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군납 농가들이 쓰레기 매립장 앞에 모였습니다.
인근 군부대의 쓰레기 반입을 막기 위해섭니다.
농가들은 군이 경쟁입찰을 추진해 지역 군납은 계속 줄이면서,
지역에 쓰레기만 버리는 행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군부대가 이날 하루 쓰레기를 반입을 중단하면서 다행히 주민과 충돌은 없었지만,
농민들은 트럭 수십대를 동원해 차량 시위를 벌이며, 군납 경쟁입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지역 농산물을 하나도 먹지 않으면서 이 쓰레기만 우리가 처리하는 화천 군민은 뭐 쓰레기 청소부입니까. 그리고 화천의 쓰레기 매립장도 이젠 포화상태입니다."
국방부는 지난해까지 접경지역 농축산물을 수의 계약으로 납품 받았습니다.
군부대가 많은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군납 물량의 30%가 경쟁입찰체제로 바뀌면서, 군납 농가가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방부가 군납 경쟁입찰체계를 도입한 지 1년 만에 군납 공급 물량은 20% 이상 감소했고,
거래금액도 764억 원에서 646억 원으로 18% 가량 줄었습니다./
국방부는 경쟁입찰 전환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농민들은 경쟁입찰 비중이 커질수록 농가간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것보다 농가의 소득감소는 더 커질 거라고 말합니다"
군납 농가가 많은 화천만 보더라도 군납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가을에 무 배추를 심으면 김장배추가 되는데요. 그 물량이 지금 농가들이 심을 수가 없어요. 심을 게 없어서 밭을 묵혀 버려 갖고 올 가을에 진짜 먹을 게 없는 심각한 상황이 왔습니다. 이것들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줄 수 있는.."
군납 농가들은 오는 3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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