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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앞 29층 아파트 신축 '논란'
2022-09-22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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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원주를 대표하는 치악산 앞쪽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 사업 계획대로라면 최고 29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데, 치악산 스카이라인과 경관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 치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마을, 행구동입니다.
전망이 뻥 뚫려 도심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하지만 이 일대에 아파트 건설 사업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사업자가 계획관리지역인 이곳에 39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원주시에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면적이 10만여㎡가 넘고, 아파트 10여 개동에 천 세대 이상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주민들은 아파트가 들어서면 치악산 전망을 가릴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치악산에 조망권이 방해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오는 거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초 원주시도시계획위원회도 '주민 인접 지역'을 이유로 아파트 층수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사업자는 39층이던 계획을 32층으로 낮췄습니다.
/이후 원주지방환경청이 진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공동주택 건축물의 높이는 계획지구 주변 약 1km 내외에 위치한 다른 공동주택의 최고높이와 유사한 규모로 계획하되,
각 건축물의 층수 변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하라고 명시했습니다./
/해당 사업지 주변 1㎞ 이내에 있는 아파트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은 20층으로,
층수만 보면 20층 정도로 신축해야 하지만, 원주환경청이 땅의 높이도 감안하라고 했기 때문에 몇 층까지 가능할 지는 따져 봐야 합니다./
사업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최고 층수를 32층에서 더 낮춘 29층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음성변조▶
"환경청 부서 의견이 29층으로 나왔다는 걸 가지고 (도시계획) 위원회의 조치계획에 대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하고 다시 올렸더니만 그 부분에 대한 것을 다시 한번 보자."
사업자 측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중이며,
해당 부지가 고도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최고 29층으로 추진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 음성변조▶
"현재 저희 사업 대상지는 고도제한지구 부분이 아니라서 (층수 제한)을 적용받는 지역은 아닙니다. 현행법에 뭐 적용되는 고도지구나 이런 부분은 아닙니다."
지역의 관심이 된 치악산 앞 아파트의 층수 확정은 오는 29일 열리는 원주시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남) 원주를 대표하는 치악산 앞쪽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 사업 계획대로라면 최고 29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데, 치악산 스카이라인과 경관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 치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마을, 행구동입니다.
전망이 뻥 뚫려 도심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하지만 이 일대에 아파트 건설 사업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사업자가 계획관리지역인 이곳에 39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원주시에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면적이 10만여㎡가 넘고, 아파트 10여 개동에 천 세대 이상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주민들은 아파트가 들어서면 치악산 전망을 가릴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치악산에 조망권이 방해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오는 거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초 원주시도시계획위원회도 '주민 인접 지역'을 이유로 아파트 층수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사업자는 39층이던 계획을 32층으로 낮췄습니다.
/이후 원주지방환경청이 진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공동주택 건축물의 높이는 계획지구 주변 약 1km 내외에 위치한 다른 공동주택의 최고높이와 유사한 규모로 계획하되,
각 건축물의 층수 변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하라고 명시했습니다./
/해당 사업지 주변 1㎞ 이내에 있는 아파트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은 20층으로,
층수만 보면 20층 정도로 신축해야 하지만, 원주환경청이 땅의 높이도 감안하라고 했기 때문에 몇 층까지 가능할 지는 따져 봐야 합니다./
사업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최고 층수를 32층에서 더 낮춘 29층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음성변조▶
"환경청 부서 의견이 29층으로 나왔다는 걸 가지고 (도시계획) 위원회의 조치계획에 대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하고 다시 올렸더니만 그 부분에 대한 것을 다시 한번 보자."
사업자 측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중이며,
해당 부지가 고도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최고 29층으로 추진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 음성변조▶
"현재 저희 사업 대상지는 고도제한지구 부분이 아니라서 (층수 제한)을 적용받는 지역은 아닙니다. 현행법에 뭐 적용되는 고도지구나 이런 부분은 아닙니다."
지역의 관심이 된 치악산 앞 아파트의 층수 확정은 오는 29일 열리는 원주시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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