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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명소 즐기세요"..관광도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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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국도와 지방도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관광도로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자리 잡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유문화 자산을 둘러보는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를 찾는 가장 빠른 길이었던 국도와 지방도.

고속도로와 KTX 개통 이후 교통량이 급감하며 경유지 상권마저 침체됐습니다.

◀브릿지▶
"강원도가 외면받고 있는 국도와 지방도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관광 도로를 만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관광도로는 전체 1,112㎞길이의 길을 7개 코스로 나눠 8자 형태로 연결합니다.

도 전체를 돌며 호수에서부터 바다, 산악 등 각종 풍광과 문화자산을 여행 선호에 맞게 둘러 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 내부에 있는 국도든, 지방도든 도로를 매개로 해서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여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해보자는.."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기반 강화사업의 하나로 9개 시·군 5개 코스에 대표 사진촬영지와 조망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도로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 제작과 여행상품 개발 등의 홍보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2단계로 연계도로를 개발하는 노선 고도화 사업을 2028년까지 진행하고,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국적 언어 서비스 등의 글로벌 사업을 3단계로 2032년까지 추진합니다.

[인터뷰]
"내년부터 도로 안내표지판이 설치되고요. 그걸 따라가면서 포토 스팟이라든지 디자인전망대, 쉼터, 이런 것들이 준비가 되서.."

다만, 여행 목적지로의 빠른 이동을 원하는 관광객을 어떤 방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지는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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