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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 2교 녹조 논란.."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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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소양 2교 인근 의암호가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녹조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취재 결과 녹조는 아니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정창영 기자가 살폈습니다.


[리포터]
소양 2교 인근입니다.

푸른빛을 내는 강물과 초록빛을 띈 강물이 뒤섞여 있습니다.

초록빛 물 색깔때문에 녹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녹조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암호의 녹조 발생 여부를 살피기 위해 이곳 신연교에서 매주마다 수질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연교에서의 수질검사 결과 녹조 발생은 없었습니다.

녹조 발생 여부를 알려주는 조류경보도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녹조 성분인 '클로로필-A'의 농도도 리터당 14.9mg로 조류경보 발령 기준치인 리터당 25mg보다 낮습니다.

그럼 무엇때문일까.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바닥에 있던 조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초록빛을 강물에 비춘다고 설명합니다.

여름철 소양강댐 방류가 이뤄지면서 바닥에 깔린 조류가 수면 가까이 올라왔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유해물질을 내포하는 그런 조류는 아니고요. 계절적으로 규조류나 편모조류가 떠다니는 그런 시기인데, 일부 푸른빛을 녹조의 색을 낼 수 있는 그러한 성질의 조류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조류가 떠올라 보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의암호의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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