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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4> 워케이션 촌캉스..'체류인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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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관광의 미래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촌캉스','워케이션'은 단순히 관광 트렌드를 넘어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요.

인구감소 시대에 체류 인구가 인구 문제의 대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주민등록을 하지 않은 특정지역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있는 '체류인구' 현황표입니다.

도내 대부분 지역의 체류 인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특히 강릉은 체류인구의 강도나 비중이 가장 높은 상위 5개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양양군은 계절에 따라 체류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케이션이나 촌캉스 인구도 모두 이 체류인구에 속합니다.

◀브릿지▶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강원도 현실에서 촌캉스나 워케이션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체류인구는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면서 실질적인 주민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순 관광 인구와는 다릅니다.

도시와 농촌할 것 없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근지역끼리 인구를 뺏고 빼앗기는 제로섬 게임보다는,

외지에서 와서 지역에서 머무르는 체류인구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관계(체류)인구들의 관계성을 빈도도 높여주고 강도도 높여주고 그런 기회들을 많이 제공을 해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어줘야 나중에 이분들이 자발적으로 정주인구가 (될 수 있습니다)."

워케이션이 관광 마케팅을 넘어서 인구문제의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해야할 정책적 고민이 많습니다.

강릉같은 거점형의 경우 체류 인구가 관광 상권이 아니라 마을에 머무르면서 그 지역의 생활양식에 공감하고 다시 찾도록 유도해야 하고,

양양같은 계절형의 경우는 계절성 한계를 극복할 콘텐츠 마련 등이 검토돼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역과 체류인구를 이어줄 중간 역할자, 로컬 크리에이터가 많아져야 하고,

일할 수 있고,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조성되어야 합니다.

[인터뷰]
"일을 위한 업무공간 이런게 조금 아직은 찾기가 힘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너무 사람이 붐비는 카페에서는 일하기가 힘들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찾아 나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새로운 관광 변화에 대응하고 인구문제도 해결할 방안을, 체류인구에서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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