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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방대..정부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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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방대학의 위기는 어제오늘 얘기는 아닙니다.

신입생은 줄고, 자퇴생은 느는 현상이 매년 반복 심화되면서 맞는 위기인데요.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절박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근 3년동안 강원대학교를 다니다가 자퇴한 학생들은 연평균 9백명에 달합니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9백명 대를 찍었다가 이듬해 873명으로 줄었는데,

지난해 다시 925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8월까지만 집계인데도 벌써 759명이 그만뒀습니다./

강원도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전국 거점 국립대의 자퇴생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셉니다.

반면 신입생 충원율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권 일반대학 입학생 충원율은 87.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3년을 놓고봐도 즐어드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 S / U ▶
"학생들 사이에선 지방대학에서 자퇴하고 서울권 대학에 재입학하는 '인서울'이나,

또 스카이라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자퇴하고 의대나 약대로 재입학하는 현상이 공공연해지고 있습니다."

'학벌 사다리타기'가 만연하다는 얘깁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 주요대학 정원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고3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에,
재수를 할 수록 명문대 가기가 유리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도내 대학들은 말그대로 비상입니다.

어떤 대책을 시행해도 늘어나는 이탈 학생을 막을 방법도, 충원율을 높일 방안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를 비롯해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을 살릴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이윱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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