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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3>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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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는 설악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대표적 관광도시지만, 체험 인프라 부족이 늘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초시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8월 말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속초 방문 때 속초시가 강원도에 건의한 1번 사업은 엑스포 상징탑과 주제관의 관리 위임이었습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대규모 시설로 관리권을 가진 강원도가 민간업체에 임대를 줬는데, 딱히 관광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속초시의 제안은 민간 임대 기간이 끝나면 관리권을 속초시에 넘겨 종합 문화·관광 시설로 쓸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속초시는 내년도에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을 별도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 용역에 청초호 유원지 일대에 대한 종합개발계획도 포함해서 그 내용을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속초시는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이 시급합니다.

설악산과 바다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인데,

발빠르게 추진하는 건 MZ 세대를 겨냥한 가상현실 체험입니다.


"대한체육회 공모사업비 76억 원을 확보해 노학동 척산생활체육관에 내년 4월 운영을 목표로 스포츠 가상체험 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북부권인 영랑동 일대에서는 각종 놀이기구와 바닷속 가상체험 시설을 추진 중이고,

수년째 방치된 설악동 홍삼센터도 가상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더 머물 수 있는 속초시가 되기 위해서는 설악권 관광벨트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홍보 콘텐츠를 더욱 더 개발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속초시는 광역교통망과 대형 숙박시설 등을 연계한 MICE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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