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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국 최초 빅데이터 진료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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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에서 매번 질병 내역과 건강 정보를 확인해야해 번거로웠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특히 응급 환자의 경우 이런 진료 기록 확인은 더 어려웠는데요.

흩어져있던 의료 정보가 한 번에 연계되는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강원도에 마련됐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디가 아팠었는지, 수술한 경험은 있는지,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

이제 병원 갈 때마다 일일이 확인 안 해도 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 정보를 활용한 진료지원 플랫폼이 전국 최초로 강원도에 생겨,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도내 모든 병원의 진료기록이 한 곳으로 모입니다.

/환자가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병원과 건보공단에 쌓인 진단·검사 기록은 물론,

수술과 투약 이력 등 각종 데이터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됩니다.

의료진은 그동안의 질병 정보를 환자에게 따로 묻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당뇨와 혈압약, 심지어 관절약까지 진료 볼 때마다 문의하지 않습니까. 개인이 정보를 허락하면 이미 공단이 갖고 있는 중요한 취약정보, 진료정보를 통해서 모든 의료기관이 공유할 수 있고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시작된 이번 사업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주축으로 건보공단과 강원도 경제진흥원 등이 참여합니다.

원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모두 87억 원을 투입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인터뷰]
"먼저 강원도 원주에서 시범 실시를 해볼 계획이고요. 1년 정도 한 다음에 춘천 등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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