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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 여야 책임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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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레고랜드 사태를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책임 공방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강원도를 방문해 김진태 지사의 고의 부도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직접적 발단은 최문순 전 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이 강원도를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은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도청을 차례로 찾아 강원도의 기업회생 신청 과정을 집중적으로 캐 물었습니다.

강원도가 채무 지급 능력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정확한 법적 검토와 채권단과의 협의 없이 회생 신청을 추진했다며,

이는 '고의 부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명확하게 해 금융 시장에서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실관계를 더 정확히 파악한 후 김진태 도지사의 형사고발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뢰 회복에 가장 중요한 게 뭡니까. 잘못한 사람이 이거 잘못했다고 확실하게 얘기해야 그다음에 또 잘못을 안 하는 거예요. 우리 정부하고 강원도가 그 것을 해야 시장이 다시 움직임을 보입니다."

국회에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최하는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강원도가 멀린사와 체결한 협약이 애초에 불공정했다며,

레고랜드 사태의 직접적 발단은 최문순 전 도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 신청은 강원도민의 세금을 지키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금융위기에 대해선 해당 현상이 레고랜드에서 시작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물론 금융시장의 경제가 심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잘못된 선동이나 잘못된 오해들이 어떤 결과를 일으키는지. 바로 최근에 아마 레고랜드 사태.."



"레고랜드 사태를 놓고 정치권에서의 책임 공방이 심화되면서,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액 2,050억 원에 대한 도의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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