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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AI 검출.. 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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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잠했던 조류독감이 원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예방적 살처분과 함께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중인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조류독감까지 터지면서, 방역당국은 초비상입니다.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중장비와 방역 차량이 농장으로 향합니다.

겹겹이 차려입은 방역 요원들의 발걸음도 분주합니다.

농장 입구엔 통제선이 설치됐고, 소독용 석회가루가 뿌려졌습니다.

원주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닭이 발견돼, 간이 혈청 검사 결과 H5형 항원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브릿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7만여 마리 중 6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한 예방적인 살처분과 매몰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도 전역과 경기, 충북 등 인근 지역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도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발령됐습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AI 여부를 확인중인데, 결과는 2~3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반경 1㎞ 이내의 산란계는 모두 살처분해야 하지만 대상이 되는 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방역대의 최대 범위인 반경 10㎞ 이내에는 4백 곳이 넘는 농장에서 가금류 19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오염물질을 폐기하기 위해서 인력이 투입된 상황입니다. 관내 사육농가의 보호를 위해서 소독을 철저히 하라고."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의 위험이 큰 만큼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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