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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 인상..반려동물지원센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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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강릉에 짓는다던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됐으면 이미 완공돼 개관을 앞두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 첫삽도 못 떴습니다.
왜 그런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강릉 사천면에 반려동물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건 지난 2020년 3월입니다.

만9천제곱미터 부지에 국도비 80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관련 교육. 문화 시설과 함께 행동교정, 체험학습장 등을 갖추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후 2021년 9월엔 건축 인허가와 건축설계용역까지 마쳤습니다.

지난해 착공해 이미 준공했어야 하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SYN/음성변조▶
"미루고 미루다 올 4사분기 한다고 했어, 했는데 또 이장 얘기들어보니까 내년 상반기로 미뤘다고..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설명이 없으니까.."

사업이 늦어지고 있는 건 사업비 때문입니다.

당초 강원도가 계획한 사업비는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80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축 자재비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120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예산 확보에 애를 먹다, 결국 당초 80억 원 규모로 설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변경된 설계에 따라 인허가 절차를 또 거치려면 착공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SYN/음성변조▶
"사업비가 많이 늘었었는데 당초 사업비로 해서 다시 추진하라고 그런 방침이 떨어지다 보니까 다시 설계를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러가지고요."

결국 반려동물지원센터는 오는 2024년에나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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