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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LPG 가스 요금 부풀려 청구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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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많이 쌀쌀해지면서 난방비 부담도 만만치 않으실 텐데요.

LPG 사용하는 분들은 가스요금 주의깊게 살펴 보셔야겠습니다.

요금 산정 방식이 복잡하다 보니,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제보,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A씨.

평소 주변 자영업자들 보다 가스 요금이 많이 나와 늘 의문 이었는데, 최근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LP 가스는 액체 상태의 가스를 기화해 사용하는 방식이라 온도와 압력 등을 고려한 복잡한 산정식으로 사용 요금을 책정하게 되는데,

요금 산정에서 중요한 압력치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게 반영돼 왔던 겁니다./

A씨의 조정기 압력은 평균 6천mmH2O 수준이지만 공급업자가 요금 산정에 반영한 압력은 조정기 압력계의 최대치인 8천3백mmH2O로 확인됐습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으로 그동안 과납된 요금은 지난 4년간 3천만 원에 달합니다.

◀SYN/음성변조▶
"소비자들이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요.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된 부분들이 사용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런 곳에서는 더 많은 차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가스를 공급해 온 업체는 A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요금 산정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과다 책정된 요금은 A씨가 주장한 것보다는 적다는 입장입니다.

사용자가 복잡한 요금 산정 과정을 일일이 들여다볼 수 없다 보니, 업계에서도 종종 공급자가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LPG는 아직 조금 많이 미흡해요. 현재 그런 상황이고. (악용) 사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걸 이제 근절하고 있어요 협회에서도..."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LPG의 정확한 요금 산정 기준과 처벌 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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