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단독> 가혹행위 유흥업소서 불법 성매매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G1 뉴스에서는 지난 7월, 원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업주 자매가 여성 종업원들을 감금하고 학대한 충격적인 사건 전해 드렸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업소 내 불법 성매매도 드러나, 업소 관계자와 성매수남 등이 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7월 세상에 알려진 '원주 유흥업소 여종업원 가혹행위'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유흥업소에 갇혀 업주 자매로부터 상습 폭행과 모진 가혹행위에 시달린 여성은 모두 5명.

말을 안 듣는다며 다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개사료와 인분을 먹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한 여성은 심각한 구타에 양쪽 귀가 일명 '만두귀'로 변형되고, 식사를 제대로 못해 50㎏ 넘던 몸무게가 30㎏으로까지 빠지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달, 상습특수폭행 등 16가지 혐의로 기소된 업주 자매, 48살 A씨에게 징역 30년, 52살 B씨에게 징역 22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브릿지▶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유흥업소에서 불법 성매매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성매수남 90명을 비롯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A씨와 업소 관계자 등 94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성매수자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여러 차례 유흥업소를 찾아 불법 성매매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 A씨는 향후 재판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도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다른 성매수자 10여명의 신원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