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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채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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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약계층에게는 겨울은 더 가혹한 계절인데요.

동절기 춥게 지낼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는 사업이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홍천 토박이 73살 김기환 씨.

타지에서 일을 하다 5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난방이 안 되는 고향집에서 혼자 지내는 외로움은 견딜 수 있었지만, 겨울 추위는 버티기 어려웠습니다.

겨울만 되면 친구 집과 찜질방을 전전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창문은 이중창으로 교체됐고 벽 안에는 단열재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공사를 해서 벽지랑 단열재랑 넣고, 도배도 다 하고 창문도 (공사)해서 다 양쪽으로 바람 들어오는 곳이 하나도 없어서 감사하고요."

썰렁했던 집이 바뀌기 시작한 건 지난 9월,

홍천군 서석면 복지담당자가 찾아와 한국 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신청해 주면서 부터입니다.

보온과 단열이 되지 않는 취약계층의 집에 보일러 설치와 단열재 마감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 덕분입니다.

서석면의 경우 30가구에 6천7백만 원 규모의 난방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직원 두 명이 85가구에 대해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그중 신청 가능한 30가구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서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3월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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