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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골담길에 '천상의 화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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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 묵호지역 어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논골담길은 이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명소가 됐는데요,

동해시가 논골담길을 더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화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지, 논골담길입니다.

묵호항에서 묵호 등대까지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7,80년대 어촌의 정취가 남아있는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당시 생활상이 담긴 벽화는 찾는 이들에게 푸근함을 선사합니다.

인근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까지 들어서면서 묵호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뭔가 친근감이 느껴져서 산책하고 여행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논골담길의 얼굴이 달라집니다.

동해시는 논골담길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천상의 화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중 1단계 공사가 시작되면 도째비골 입구 계단식 옹벽에 야관경관 조명과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고, 데크 계단도 화려한 색으로 바뀝니다.

내년과 후년엔 덕장길과 논산길에도 조경과 쉼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4억원을 포함해 19억원이 투입됩니다.

동해시는 오는 2025년 3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주변 묵호항을 거점으로 하는 새로운 관광단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체적인 야간경관까지도 생각해서 추가적인 아이템을 조성하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에 찾아와서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해안 어민들의 삶과 애환이 그대로 남아있는 논골담길의 또 다른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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