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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슬롯머신 개발 신사업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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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넘게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랜드가 그동안 쌓인 노하우로 슬롯머신을 개발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첫 해외 정식 판매까지 성공했는데, 지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카지노 운영만 24년째인 강원랜드가 전공분야 살려 슬롯머신을 직접 만들더니,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 진출도 이뤄냈습니다.

강원랜드가 태백에서 직접 만든 슬롯머신 'KL 사베리' 서른 대가,

올봄 필리핀의 한 카지노로 수출됩니다.



"그간 슬롯머신을 해외에서 들여오던 강원랜드가, 자체 제조에 뛰어든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의 첫 해외 정식 판매입니다."

이미 미국이나 호주 같은 해외 기업이 시장을 꽉 잡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실력있는 개발 전문가 등 수십 명이 매달려 이뤄낸 성과입니다.

강원랜드는 올해 본격적인 슬롯머신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인터뷰]
"10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동남아 시장을 거점으로 판매 증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최신 슬롯머신 280대가 강원랜드 카지노에 배치돼 있는데,

7년마다 교체해야 하는 슬롯머신 수입 비용도 줄여 무려 96억 원을 절감했습니다.

강원랜드 객장에서도 다른 머신들과 비교해 순식간에 상위권을 장악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해외에서 들여온 머신들이기 때문에 국내 관련된 테마가 전혀 없었어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미를 살릴 수 있는 테마를 개발하고 있고.."

강원랜드는 슬롯머신 사업 규모를 늘려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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