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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앙시장 화재..상가 밀집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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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새벽 강릉 중앙시장에서 불이나 건물 6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수십 채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보니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시뻘건 화염이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 삼켰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무서운 속도로 불길이 번져 나갑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4시 47분쯤.

중앙시장 월화거리 인근 상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점포와 주택 등 건물 6곳을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자 일대 주민 50여 명이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오래된 건물 인데다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 있어 더 큰 화를 키웠습니다."

건물 내부에 스프링클러 등 화재 초기 진압에 필요한 예방 시설도 거의 없는 노후된 곳이라,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던 인근 상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경황이 없었죠 가게에 또 불이 붙었을까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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