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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르는 '시민안전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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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치단체마다 주민들이 다쳐 치료를 받게 되면 보험처리가 가능한 시민안전 보험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험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어떤 경우 보험 혜택이 가능하고, 어떻게 신청하는 지 등을 정창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터]
시민안전 보험을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방금 말했을 때 처음 들어봤어요."

[인터뷰]
"홍보가 좀 많이 되어가지고 원주시민이 좋은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혹시라도 (다치는) 일이 있다면 좋은 혜택이 있지 않을까.."

◀터치스크린▶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가 보험사나 공제회에 가입해 시민의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입니다.

지자체가 주민을 대상으로 가입하지만, 주민 개개인의 별도 가입 절차는 필요 없습니다./

/보험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선 다른 보험과 중복 수혜가 가능합니다.

또 거주지 밖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치 않습니다.

시민안전보험은 발생지가 아닌 거주지가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보장항목은 어떻게 될까?

강릉은 도내에서 가장 적은 4개의 항목을 보장해주고 있는 반면,

평창은 26개로 농기계 사고 후유장해, 자전거 상해 후유장해와 개물림 사고 응급실 지원 등 다양합니다.

이처럼 보장항목은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신청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보험사와 공제회의 콜센터로 문의하면 서류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홍보 부족으로 신청자나 수혜자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재작년 속초와 양양 고성 화천은 지급한 건수가 아예 없었고,

지난해 인제, 양양, 철원, 강릉은 각 한 건에 그쳤습니다./

/보험료를 지급한 금액이 보험료 납부 금액보다 많은 지자체는 속초와 삼척 등 5개 시·군.

나머지 13개 시·군은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을 시민들에게 보장해줬습니다.

보험금 내고도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수혜자가 적은 겁니다./

/전국적으로 비교해도 강원도의 수혜율은 절반 수준인 55.5%,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17개 자치단체중 11위에 그쳤습니다. /

/시민안전보험 청구 기간은 사고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로, 홍보만 잘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안전보험의 보장 항목 늘리는데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 수혜자가 많아질 수 있도록 홍보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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