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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문화·예술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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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창궐로 지난해까지 문화예술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모이는 행사 자체가 제한되면서, 모든 공연도 사실상 휴업 상태였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완화로 공연과 전시 행사 등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두 연극 배우의 공연 연습이 한창입니다.

은퇴한 삼류 킬러가 관객을 대상으로 킬러 양성 강의를 하는 파격적인 작품입니다.

코로나19로 3년간 공연계가 위축됐던 만큼 걱정도 했지만, 이미 두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입니다.

[인터뷰]
"공연장이 열리면 또 이렇게 확(뜨겁게) 반응을 해 주시는거 아닌가. 그래서 걱정보다는 지금 행복하게 공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양강댐 등 댐 수몰 지역 마을의 애환을 담은 작품이 전시장을 채웠습니다.

서양화와 사진은 물론, 수몰민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과 기사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춘천예술촌 입주 작가들의 활동도 활발합니다.

작가 10명의 개성넘치는 회화 작품 등 200여 점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봄을 환대하라'는 전시 주제에 걸맞게 작품마다 봄 기운을 물씬 풍깁니다.

[인터뷰]
"(도슨트가) 하나하나 다 작가님들에 대해서 설명도 자세히 해 주고, 그림도 좋은 작품들을 보게 돼서 괜찮은 것 같아요."

◀브릿지▶
"춘천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도내 공연장에는 대관 문의와 예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공연장 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후 관객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전화INT▶
"(대관 예약이나 관람객 수나)예년에 비해서는 한 30% 이상 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가 풀린 이후에 관람객들이 그동안 목말라 있던 욕구들이 충족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한파를 견딘 문화 예술계가 이제서야 싱그러운 봄을 맞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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