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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50년 만에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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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 대덕특구가 들어선지 50년이 됐지만, 특구내 연구소들은 마치 시크릿 가든처럼 숨겨져 있었는데요.

마침내 그 문이 열렸습니다.

대덕특구 1호 입주기관인 표준과학연구원부터 개방을 시작했는데, 50년 만에 개방한다는 소식에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등 시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방 네트워크, TJB 대전방송 양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민들이 다같이 줄을 잡아당기자 표준과학연구원의 개방을 환영하는 문구가 펼쳐집니다.

대덕특구 1호 기관인 표준연이 1975년 입주한 이래 최초로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역사적인 릴레이 주말 개방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하여 국민들과 대전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연구소 개방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과학적인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온 600여 시민들은 전시관과 표준주파수국 등을 둘러보며 국가의 측정표준을 살펴보고,

특히 표준연의 상징인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일찌감치 마감된 예약에 어렵게 기회를 얻은 소년 과학자는 연구현장을 직접 본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50년 동안 일반인 출입 금지됐는데, 여기 들어올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다른) 출입 금지된 지역도 둘러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개방은 각 연구원들이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과의 일상 속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대덕특구 기관장협의회의 협의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5월엔 화학연구원, 6월 생명공학연구원, 7월 기계연구원 순으로 돌아가며 개방하고,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출연연별 탐방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주말 사전 신청 인원에 한해 이뤄지며 대전사이언스투어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TJB 양정진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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