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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혁기버스' 급행.심야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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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대중 교통 개선 사업에 나섰습니다.

우선 지역의 신도심인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잇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는데요,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심야 운행도 시작해 시민 이동 편의가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가 최근 시민 천5백여 명에게 원주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56.7%가 '시내버스 이용'을 꼽았습니다.

인구가 늘고, 도심은 확장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 탓입니다.

원주시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잇는 급행 시내버스인 '혁기버스'를 도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111번 혁기버스는 혁신도시를 출발해 남원주역과 원주종합버스터미널, 만종역과 기업도시 등을 관통합니다.



"혁신도시에서 만종역이랑 남원주역까지 간다는 게 되게 힘든 부분이었는데 그곳도 단시간에 갈 수 있는 그런 버스가 생겨 가지고."

기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잇는 시내버스는 45개 정거장에 정차하지만, 혁기버스는 14개 정거장만 거칩니다.

때문에 혁신도시에서 남원주역까지 40분에서 20분, 기업도시에서 남원주역까지는 50분에서 30분으로 각각 20분씩 단축됩니다.

하루에 시내버스 4대가 30㎞ 구간을 20회에 걸쳐 운행하고,

원주에선 최초로 밤 11시 10분까지 심야 운행에도 나섭니다.



"그야말로 원주의 교통여건이 크게 변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시내버스 노선이 한 개 늘어난 것이 아니고 원주시민들이 원하는.."

원주시는 작년 11월부터 대중교통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장기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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