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G1뉴스는 안타까운 교통사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 원주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1t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나,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10대가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 학교가 쉬는 날이라 일을 하러 가던 엄마를 돕겠다고 따라 나섰던 길이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합니다.

좌회전을 하던 1톤 트럭과 충돌하는데, 그대로 조수석 쪽을 들이박습니다.

1톤 트럭은 균형을 잃은 채 몇 미터 더 가더니 멈춰 섭니다.

[인터뷰]
"쾅(소리가) 나니깐 급하게 나왔죠. 나와서 보니깐 이미 사고는 끝나있었고, 아반떼 차량 운전자는 밖에 나오고 계셨고 포터 쪽은 거의 어휴 말도 못 했었죠.."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원주시 흥업면 광터사거리에서 난 사고입니다.

승용차는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사고 현장은 차량 파편이 나뒹굽니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16살 A군이 숨졌고, 운전자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0대 학생이 어머니의 일을 도우기 위해 차에 탔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오늘이 마침 징검다리 휴일이라 학교 재량휴업이었고, 택배일을 하는 엄마를 돕겠다고 따라 나선 겁니다.

운전자인 엄마도 크게 다쳐 응급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65살 B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호위반 등 현장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