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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보국수훈자수당, 지역마다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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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68회 현충일입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날인데요.

국가를 위한 헌신은 값어치를 매길 수 없지만 그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지자체마다 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영 기자입니다.

◀VCR/ 터치스크린▶
/보국훈장을 아십니까?

무공훈장이 전쟁이나 비상사태에 무공을 세운 경우에 수여된다면,

보국훈장은 평상시 국가 안전을 위해 공을 세운 분들이 받습니다./


/33년 이상 근무한 군인이나 무기를 개발했거나 간첩을 체포하는 등 국가 안전에 이바지한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을 예우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각 지자체는 보훈영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법을 준용해 자치단체마다 조례를 만들어 지급하는데, 그 대상이 제각각입니다./


/무공훈장의 경우는 모든 지자체에서 예우하고 있지만, 보국훈장은 다릅니다.

도내의 경우 보국수훈자는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수당도 모두 다릅니다. 지자체 조례에 근거하고 있기에 철원군 월 5만 원부터 평창군 25만 원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원주와 춘천은 보국수훈자 인원이 많아 예산 문제를 이유로 지급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원주시의 경우 연령에 상관없이 월 20만 원의 예우수당을 편성할 경우, 연간 19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원주시는 최근 지급 여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예산 문제 때문에 대상자를 한정하기도 하는데, 강릉시가 그렇습니다.

보국수훈자 345명 가운데 65세 이상으로 한정해 예우하고 있습니다./

/인근 청주시는 65세 이상 5만 원의 보훈영예수당을 지급하다, 올해부터 8만 원으로 단계적 상향했습니다. 예산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겁니다./

한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한 건 똑같은데,

사는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예우의 정도도 달라지는 보훈영예수당.

현재의 정책이 적절한지 고민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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