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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돌봄 '호응'..겨울방학 등 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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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에게는 방학이 큰 걱정입니다.

하루 종일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고, 마을돌봄 사업이 시행중인데, 꽤 반응이 좋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교실에 모여 미술 활동에 몰두합니다.

교실 마다 클레이와 석고를 이용한 수업부터 체육 활동까지 다양합니다.

방학 기간 자녀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을 위한 마을돌봄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 입니다.

[인터뷰]
"쿠키 만들고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거기엔 방부제가 없어서 동생들이랑 가족이랑 함께 같이 먹어서 재밌었고 즐거웠어요."

춘천 퇴계초중학교에서 3년째 장소를 제공하고,

퇴계동 주민자치회와 한봄 사회적 협동조합이 춘천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초등학생 60명이 참여해 3주간 하루 5시간씩 주민과 강사들로부터 돌봄을 받습니다.

중학교 학생들은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학에는) 아이들 점심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말씀하세요. 그래서 현재 3년째 너무 호응있게 (돌봄을) 잘 운영하고 있고, 학부모님들도 되게 만족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간이 더 긴 겨울방학에는 마을돌봄이 없습니다.

마을돌봄이 1년 단위 공모 사업으로,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 1월에는 춘천시의 예산 집행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화INT▶(음성변조)
"(당해년도) 예산이 (전년) 12월말에 확정이 되잖아요. 1, 2월에 공모를 거치다 보면 그 안에 사업비 교부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뾰족하게 보이는 답이 없더라고요. 저희도 계속 고민 중 입니다."

춘천에서 마을돌봄 사업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퇴계동과 칠전동, 신사우동 등 모두 5곳.

지역 확대는 물론 겨울 방학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춘천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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