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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배우..춘천시민극단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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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 시민이 단원이 된 '춘천시민극단 봄내'가 공식 창단했습니다.

전문 연극인이 아닌 시민들이 참여한 극단이라 의미가 큰데요.

창단 첫해부터 전국 연극제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어둠이 내린 골목,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선 곳은 춘천 봄내극장.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봄내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모텔 판문점' 연습을 위해 모인 춘천시민극단 '봄내' 단원들입니다.

시민으로 구성된 극단이지만 대사 하나부터, 손짓, 몸짓 모두 전문 배우와 다를게 없습니다.



"아리랑 아리리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연기를 펼치는 배우도 있습니다.

이번 연극 주연인 '달래'역을 맡았는데, 시민극단과 무대가 있어 힘든 치료도 오히려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일단 제가 살면서 겪어볼 수 없었던 그런 일들이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고 또 힘이 나고 또 온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단원은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이력과 삶의 이야기를 가진 시민 20여 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연극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년간 여기 연극 아카데미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번에 오디션을 거쳐서 22명의 단원으로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사단법인 춘천연극제도 시민극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기 지도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춘천연극제에서도 정말 생활 예술인들이 즐거워하는 주변에 시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고.."

시민 배우들이 만든 연극 '모텔 판문점'은 이번 주 춘천 공연에 이어,

내달 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참가작으로 선정돼 전국 무대에 섭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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