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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문화축제 폐막..숙박시설 확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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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 강원 춘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가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진행 과정에 일부 잡음은 있었지만, 태권도 도시 춘천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인데요.

부족한 숙소 등 개선 과제도 남겼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력한 발차기와 절도 있는 품새.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공연까지.

일주일간 이어졌던 2023 강원춘천 태권도문화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한 4대 대회가 동시에 열린 이번 축제에는,

63개국에서 5천 7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갈라쇼와 체험 이벤트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함께 마련돼 누적 관람객이 만 9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대회 기간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유치를 확정하면서,

'태권도 도시'의 위상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선수들이 말하기를) 도시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 줄은 몰랐다. 도시 브랜드 이미지에서는, 춘천을 알리는데 있어서는 이거보다 더 큰 기회는 없었다고 보고.."

메가 이벤트였던 만큼 과제도 남겼습니다.

예상 못한 폭염에 밖에서 진행하려던 낮 경기가 급히 야간으로 조정됐고,

물 위에서 선보이려던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은 안전문제로 육상에서 치러야 했습니다.

조직위와 춘천시는 무더위를 피해 내년 대회의 시기 조정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춘천에는 대규모 선수단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부족해 봄, 가을 개최도 쉽지는 않습니다.

올해 8월 개최도 대학교 방학 기간 기숙사를 활용할 수 있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태권도 축제가) 본격적으로 각종 인프라, 숙소라던지, 고급 관광 인프라 등을 확충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이번 대회가 끝난 이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태권도문화축제로 태권도 도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대회 운영으로 위상을 더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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