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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강원 민간 일자리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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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일자리입니다.

좋은 일자리가 많으면 오히려 청년들이 몰려 온다는 이야기도 될텐데요.

하지만 도내 민간 일자리의 양과 질은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지역 내 경제활동인구 대비 민간 일자리 비중은 37.4%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평균 45.4%보다 한참 떨어지는데요.

17개 시도 중 16위로 최하위권입니다.

강원지역 경제는 공공부문 의존이 매우 높은 편인데,

이를 감안하면 민간일자리 중에서도 공공 발주에 기댄 일자리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일자리의 평균 임금 역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임금은 262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0만 원 이상 낮았습니다.

제주도 다음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일자리도 적고 임금까지 낮으니, 청년들이 취업할 민간 일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얘깁니다./

/도내 지자체만 놓고 보면, 민간 일자리 수는 원주, 춘천, 강릉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평균 임금은 태백시와 삼척시, 정선군이 275만 원 이상으로 가장 높았는데요.

반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접경 지역의 평균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임금 지도상으로는 '남고북저'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양상을 보인 건 이 지역에 주요 기업이 위치해 특정 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정선군은 강원랜드 등 여가서비스업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고, 삼척시는 발전소가 있어 전기가스 공급업 일자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리포터]
다가오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는 어떨까요.

지금은 일자리 환경이 미흡하지만,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본격 시행되면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환경과 국방, 산림, 농업 등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전화INT▶
"지자체에서는 중앙정부 및 주요 기업과 협력하여 개발규제 완화가 주요 사업체 및 협력업체 유치 등으로 이어지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 등 도내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도 시급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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