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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음식 만두..원주 대표 먹거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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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흥행이 될까 반신반의했던 원주 만두축제.

우려와는 달리 행사를 위해 준비한 만두가 일찌감치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원주시는 만두를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는 한편 축제도 한층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제1회 원주 만두 축제.

말그대로 '대박'을 쳤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방문객 20만 명을 기록하며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축제를 위해 준비한 만두는 조기 소진됐고, 만두가 없다는 아우성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전통시장 곳곳에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경제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번 축제 예산은 2억 7천만 원.

◀브릿지▶
"정확한 용역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원주시는 수십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보다 고무적인 결과는 원주의 대표 먹거리를 찾았다는 겁니다.

이렇다 할 대표 먹거리가 없던 원주시로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또 축제 장소도 구도심에 가깝고 전통시장이 밀집된 문화의 거리에서 열려 상인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지역 농산물로 만두를 만들고, 만두 빚기 등 가족단위 체혐 프로그램 등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라디오 공개 방송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볼거리를 더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원주 시민들이 성공을 이끌어 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희 만두 축제를 좀 더 내실을 기하고 또 잘못된 거 틀린 거 보완할 거 있으면 충분히 보완해서.."

만두의 스토리텔링도 추진됩니다.

여러가지 재료를 한데 모아 하나의 만두피로 음식을 만든다는 점에서, 화합의 음식으로 홍보한다는 전략입니다.

다양한 만두 개발에도 나서고, 전통시장 일대 빈 점포에 만두를 활용한 청년 창업 등도 유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만두 축제 경제 효과를 분석을 해서 그걸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 더 예산을 추가적으로 투입을 해서 글로벌한 세계화된 그런 만두 축제를.."

축제 기간 제기된 안전과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도 개선책을 찾아 내년에는 더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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