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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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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 로봇 셰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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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연휴 고향을 오가다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 많이 찾으실 텐데요.

사람이 몰릴 때면 음식이 늦게 나오거나, 야간에는 먹을 게 없어 불편하기도 합니다.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로봇 셰프가 등장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로봇 팔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레일을 따라 뜨거운 용기를 척척 옮기더니 금세 따뜻한 갈비탕이 완성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에 처음 선보인 로봇셰프입니다.

일정 부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긴 하지만, 로봇셰프가 조리 가능한 메뉴만 된장찌개와 라면 등 모두 13가지에 달합니다.

로봇 셰프는 24시간 음식 제공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기존 심야시간에는 조리종사자가 적어 라면정도 밖에 제공이 안 됐지만 로봇셰프가 도입되면서 여러 가지 메뉴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최대 14인분까지 동시 조리가 가능해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많이 단축됐습니다.

[인터뷰]
"모든 메뉴가 3분이면 다 나옵니다. 많이 단축됐고, 저희도 수월해졌고.."

시스템에 의해 조리되기 때문에 동일한 재료 투입으로 맛도 일정합니다.

[인터뷰]
"제가 밥을 서빙하는 로봇을 봤어도 만드는 로봇은 못 봤어요. 우동 국물도 맛이 되게 좋고 (밥) 말아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도로공사는 우선 직영 휴게소에서 검증을 거쳐 민간 운영 휴게소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점이 굉장히 많고 이용하시는 고객들이 편리하다고 말씀하시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로봇셰프 조리 메뉴에 대해 한달 간 30% 할인 이벤트를 벌이는 등 홍보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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