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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러시아 명태 직수입 추진
2024-02-20
김근성 기자 [ root@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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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 유통되는 명태 대부분이 러시아산이고, 명태를 가장 많이 가공하는 곳이 바로 강원자치돕니다.
현재 도내 업체들은 수입 명태 전량을 부산에서 들여오고 있는데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러시아 명태를 속초항으로 직수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근성 기잡니다.
[리포터]
국내 수입 명태의 78.5%가 러시아산이고,
냉동 명태 70%가 강원자치도에서 코다리, 황태, 젓갈 등으로 가공됩니다.
도내로 들어오는 러시아 명태는 연간 4만톤.
--cg
이 가운데 40% 이상을 속초지역 12개 업체가 구입하고,
다음으로 황태 주산지 인제를 비롯해 동해와 양양, 강릉 등의 순으로 명태를 가공하고 있습니다.
--
냉동 명태 전량을 부산에서 가져오면서,
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SYN/음성변조▶
"큰 업체들은 부산서 계속 한차씩 올리지만, 조그만 공장들은 못올리니까 운반비가 엄청 들어요. 우리는 한짝에 8백 몇십원 든다면 그거는 한짝에 1,500원 들어가요."
연간 코다리 3천톤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부산 현지 창고 보관과 운송비로만 한달에 3천500만 원을 쓰고 있습니다.
◀브릿지▶
"도내에서 가공되는 러시아 명태를 이곳 속초항으로 직수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북방항로 재개항에 맞춰,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매주 컨테이너 한두대씩 수입해, 점차 확대하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자체가 북방항로를 하는데 속초가 옛날에 명태가 나던 데고 여기 국가항인 속초항을 무역항으로 해달라. 그러려면 물동량이 돼야 하니까"
명태 직수입까지는 물량 확보부터 단가 계약, 통관 절차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가장 시급한 건 수입 명태를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곱니다.
강원자치도는 수산물처리와 저장시설로 지정해, 시설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내 가공업체들이 러시아산 명태 원물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내 명태가공 업계는 현재 부산 수입명태 가격이 안정된 상태를 보여,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러시아 수출 업체와 계약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명태 대부분이 러시아산이고, 명태를 가장 많이 가공하는 곳이 바로 강원자치돕니다.
현재 도내 업체들은 수입 명태 전량을 부산에서 들여오고 있는데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러시아 명태를 속초항으로 직수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근성 기잡니다.
[리포터]
국내 수입 명태의 78.5%가 러시아산이고,
냉동 명태 70%가 강원자치도에서 코다리, 황태, 젓갈 등으로 가공됩니다.
도내로 들어오는 러시아 명태는 연간 4만톤.
--cg
이 가운데 40% 이상을 속초지역 12개 업체가 구입하고,
다음으로 황태 주산지 인제를 비롯해 동해와 양양, 강릉 등의 순으로 명태를 가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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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명태 전량을 부산에서 가져오면서,
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SYN/음성변조▶
"큰 업체들은 부산서 계속 한차씩 올리지만, 조그만 공장들은 못올리니까 운반비가 엄청 들어요. 우리는 한짝에 8백 몇십원 든다면 그거는 한짝에 1,500원 들어가요."
연간 코다리 3천톤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부산 현지 창고 보관과 운송비로만 한달에 3천500만 원을 쓰고 있습니다.
◀브릿지▶
"도내에서 가공되는 러시아 명태를 이곳 속초항으로 직수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북방항로 재개항에 맞춰,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매주 컨테이너 한두대씩 수입해, 점차 확대하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자체가 북방항로를 하는데 속초가 옛날에 명태가 나던 데고 여기 국가항인 속초항을 무역항으로 해달라. 그러려면 물동량이 돼야 하니까"
명태 직수입까지는 물량 확보부터 단가 계약, 통관 절차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가장 시급한 건 수입 명태를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곱니다.
강원자치도는 수산물처리와 저장시설로 지정해, 시설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내 가공업체들이 러시아산 명태 원물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내 명태가공 업계는 현재 부산 수입명태 가격이 안정된 상태를 보여,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러시아 수출 업체와 계약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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