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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디피코 회생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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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성의 전기차 생산 기업인 디피코가 자금난으로 지난해부터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인수 대상자를 찾고, 조만간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낼 예정인데요.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의 첨병 역할을 해왔던 만큼, 경영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횡성의 전기차 생산 중소기업인 디피코.

자금난에 허덕이다 지난해 8월,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하면서 공장 가동을 멈췄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말 인수 대상자를 찾고,

조만간 채무 변제 계획 등을 담은 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브릿지▶
"오는 18일까지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내면 다음 달에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전망이어서 기업 회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피코의 경우 횡성군의 역점 사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의 첨병 역할을 해왔던 기업인 만큼,

회생 여부에 따라 관련 산업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디피코가 어려움을 받고 있지만, 또 하나의 축인 (전기차 배터리)인증센터 만드는 인프라는 정상적으로 착실히 잘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피코가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횡성에 투자하려던 전기차 부품 기업 7곳 모두 투자를 보류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인수 대상자가 긴급경영자금 30억 원을 미리 투입해 지난해 말부터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가,

이번 달까지 초소형 전기차 70대가 완성될 예정입니다.

디피코의 회생 여부는 200여 곳에 달하는 기업과 개인으로 이뤄진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 변제 능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채권자들이)회생 조건보다는 기업이 정상화돼서 향후 미래를 찾는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피코가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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