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무면허만 3번..고교생들 태우고 40km '도주극'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지인의 렌트카를 훔친 20대가 고속도로에서 경찰과 40km에 걸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 무면허 운전만 3번째,

고등학생도 5명 태우고 위험천만한 도주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속도로를 달리는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발견한 순찰차가 곧바로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경찰이 차량 옆에 바짝 붙어 정차 명령을 내려도,

멈추기는커녕 빠른 속도로 차선을 바꿔 달아납니다.

이른바 '칼치기'를 하며 내달리더니 얼마 안가 시속이 173km에 다다릅니다.

순찰차 2대가 앞뒤로 추격해 보지만 갓길을 넘나들며 도주하는 차량.

원주에서 충북 제천까지 40km 거리를 달아난 운전자, 결국 경찰들에 붙잡힙니다.

검거된 운전자는 22살 A씨.

A씨는 지난 19일 원주시 단계동의 한 주차장에서,

지인의 렌트카를 훔쳐 타고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렌트카를 끌고 가 연락이 안 된다"는 피해자 신고로 경찰이 차량을 붙잡고 보니,

이 차엔 고등학생 5명도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 운전만 3번째였습니다.

◀전화INT▶
"절도 신고 공조 요청을 받고 고속도로에서 발견해서 정차를 요구했는데 정차하지 않고 갓길 등으로 계속해서 도주해서 안전히 차단 검거한 사안입니다."

경찰은 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