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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21일>온라인 확장 오프라인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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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대형 온라인 플랫폼 위기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은 여전히 인깁니다.

반면 동네 영세 소상공인들은 폐업을 걱정해야 할 판인데요.

온.오프라인 판매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돼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대표 번화가 명동.

한낮에도 문을 닫은 점포가 많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상가 사이로, 임대를 내놓거나 물건은 있지만 장사를 포기한 가게도 눈에 띕니다.

인근 상가거리도 상황은 마찬가지.

북적이던 상가 거리는 사람도 잘 보이지 않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으로 많이 사고, 사람들이 여기 와서 사진 찍어 가지고 가서 인터넷에 찾아보고 이렇게 사니까.."

손님이 와도 입어만 보고 착용감을 확인한 뒤,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브릿지▶
"기존 오프라인 상권이 허물어지는 사이, 소비 흐름은 온라인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유통업체 매출 가운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오프라인을 추월했습니다.

올 상반기도 온라인은 53.5%, 오프라인은 46.5%로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편리한 쇼핑과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겁니다.

[인터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저희가 온라인을 지속하는 이유는 매출 부분에서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판로나 접근성이 더 좋아져서.."

소비시장 위축도 동네 소상공인에게는 위협입니다.

/도내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 지수의 경우,

지난 2분기는 105.5로 1년 전보다 3.8 포인트 줄어 2010년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쇼핑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디지털 온리 세대가 어떤 구매의 중심이 되면 온라인 시장은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온라인도 현재 PC 구매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시대로 더 변화해 갈 것이기 때문에.."

동네 골목 상권을 지키는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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