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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람 살려"..편의점 무차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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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이 편의점 주인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60대인 주인은 코뼈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자정 무렵, 30대 A씨가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잠시 후 편의점 주인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더니 갑자기 주인을 폭행합니다.

주먹으로 얼굴을 집중적으로 때리고,

무릎과 팔꿈치까지 사용합니다.

주인이 저항하고 주변에서 말려도 소용없습니다.

폭행이 멈추지 않자, 주인은 도움을 요청합니다.



"사람 살려, 사람 살려"

폭행은 1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겨우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하면서 상황은 종료됐지만,

A씨는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경찰이 와 있는데 자기는 때린 적이 없다. 부모님이 있는데 부모님 같은 사람한테 어떻게 그러냐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해서.."

편의점 주인인 60대 B씨는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이는 A씨가 시비를 걸었고,

이후 심한 욕설을 하며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코뼈가 골절되고, 허리와 골반 등도 다쳐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몸이 정말로 좋지 않아서 걷는 것도 정말 절뚝이면서 걸으세요. 그걸 보는 자식의 심정은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요."

경찰은 A씨의 음주 여부 등을 비롯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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