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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정국..골목 상권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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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수선한 정국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연말 특수가 없다고 상인들이 아우성인데, 상황이 어떤지 김이곤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터]
오후 8시 저녁 퇴근 시간을 넘겼지만,

식당과 술집이 몰려 있는 먹자골목에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브릿지▶
"이곳은 많은 인파로 늘 활기가 넘쳤던 먹자골목입니다. 그런데 비상 계엄 선포 이후 이렇게 보이시는 것처럼 거리가 텅 비어있습니다."

상가가 몰려 있는 다른 골목도 상황은 마찬가지.

연말을 즐기려던 사람들로 붐비던 예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계엄 이후 완전히 망가졌죠 상권이고 이게.."



"계엄령 선포 이후에 좀 예약된 것도 취소가 되는 경우도 있고, 그 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12.3 계엄 사태와 이어지는 탄핵 정국이 지역 상권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찾는 손님 발길도 줄어든 데다 예약 취소까지 늘면서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대체적으로 여기 상인 분들이랑 얘기를 나눠보니까 단체가 좀 많이 줄기도 하고, 전체적인 경기가 조금 힘들다. 불과 한 보름 전, 한달 전에 비해서도 좀 힘들다는 얘기들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부 공공기관은 직원들에게 저녁 음주 자제령을 내렸고,

일반 시민도 뒤숭숭한 정치 분위기에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상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다니시는 분들도 안 계시고 많이 줄었고, 지금 뭐 주말외에는 평일날 연말인데 공무원 회식이나 이런 게 좀 거의 예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탄핵 정국이 언제 수습될지 가늠이 안되는 데다,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 지도 알수 없어 코로나 보다 더 하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듭니다. 코로나 때보다 매출이 더 떨어졌어요."

상인들의 바람은 단 하나.

빨리 정국이 수습돼 안정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것 뿐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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