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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특별 보좌관 "기대 속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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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12명의 특별 보좌관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정치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8월 원주시가 위촉한 제1기 특별 보좌관.

원주시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대내외 소통 강화를 위해 도입했습니다.

경제와 문화, 관광 등 12개 분야에 걸쳐,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 1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합니다.

◀브릿지▶
"원주시의회에서도 특보단 선임과 활동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손준기 원주시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일부 특보의 경우 원강수 원주시장이 과거 시장 취임 전 결성했던 봉사 단체 출신 임을 문제 삼으며,

특보단이 정치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정 단체 출신이 너무 다수를 차지한다고 하면 정책 결정 과정이나 이해 관계에 있어서도 좀 편향될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원강수 원주시장은 "특보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목적은 전혀 없다"며,

현재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내년부턴 운영에 보다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느 특정 단체에 활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저는 시민들과의 소통이나 공감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특보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선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한 임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급여를 가지고 어느 정도 전문성을 띄고 운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원주시 1기 특별 보좌관은 오는 31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원주시는 조만간 2기 특보단 구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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