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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어린 연어 방류 R
[앵커]
지난 해 가을, 양양 남대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채란한 알이 부화해 이미 새끼 연어가 됐는데요.

오늘 어린 연어를 방류하는 체험 행사가 열렸는데,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커다란 수조에 어린 연어들이 가득합니다.

지난 해 가을 채란한 알을 두달 동안 정성들여 키운 겁니다.

길이는 5CM가 채 되지 않고, 무게는 단 1g에 불과하지만, 몸통에는 벌써 연어 특유의 무늬가 선명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어린 연어들이 어린이들의 손을 빌려 바다로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연어들을 조심스레 하천에 보내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넵니다.



"연어야 잘살아~~"

[인터뷰]
"연어에 대해서 많이 알게 돼서 좋았고, 연어 방류해보니까 재미있어요."

◀브릿지▶
"제가 이렇게 방류한 어린 연어는 3년 후면 어미 연어가 돼 다시 고향을 찾게 됩니다."

지난 해부터 양양연어사업소가 마련한 연어 보내기 행사엔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어미 연어의 회귀와 채란부터 수정,부화,방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생태학습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류 행사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동해안 연어 자원회복에도 도움이.."

양양 연어사업소는 다음 달 3일까지 연여 보내기 생태체험 행사를 통해 모두 65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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