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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PNG 터미널 유치 '사활' R
[앵커]
삼척시가 PNG 터미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른 노선에 비해 지리적. 경제적 잇점이 큰 만큼, 유치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PNG는 파이프 라인 천연가스의 줄임말입니다.

현재는 기체 상태의 가스를 액화해서 선박으로 수입한 뒤 다시 기화해 사용하는데, PNG가 설치되면 러시아에서 기체 상태의 가스를 바로 파이프로 공급받아 쓸 수 있습니다.

사업이 시작되면,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1,000KM 이상 파이프가 연결되고 투자 규모만 120조원에 이릅니다.

지난 2011년 사할린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가스배관 사업이 1차 완료돼, 올해 안에 국내 노선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현재 국내 노선 2~3곳이 논의중인데, 삼척의 경우 노선이 산맥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남한 구간은 기존 노선을 활용할 수 있고, 북한이 정치적 문제로 가스를 차단할 경우 해상 운송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브릿지▶
"삼척시는 이런 장점을 내세워 PNG 터미널 유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김대수 삼척시장이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 주초엔 러시아 대사관 무역 대표부 관계자들이 삼척을 방문했고, 부트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삼척에 정식 초청한 상탭니다.

주민들도 터미널 유치에 나서 삼척유치를 요청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인수위원회 등에 보냈고, 시의회에선 PNG 터미널 유치 특위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PNG 터미널 유치되면 에너지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삼척에 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현재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가 없는 만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LNG 생산기지와의 연계 발전 방안을 집중 홍보한다는 전략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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