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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레슬링 꿈나무 '허탈' R
[앵커]
레슬링이 오는 2020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원 레슬링계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올림픽 메달을 꿈꿨던 어린 선수들은 인생 목표가 사라졌다며 크게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용범 군은 강원도 레슬링의 유망줍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매일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지만, 그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소식에 낙담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올림픽이 꿈이었는데, 이렇게 돼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할지.."

오는 2020년부터 레슬링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레슬링 선수와 학부모, 지도자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도내엔 중등부 10개팀 78명과 고등부 6개팀 36명 등 모두 140여명의 레슬링 선수가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김현우 선수를 배출하는 등 국내 레슬링 인재 양성의 산실이어서 충격이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올림픽 메달이 없어지면 학부모들도 그렇고 선수들 확보하는 것이..."

레슬링계는 오는 5월에 열리는 IOC 2차 집행위원회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일본 등 레슬링 강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세계레슬링협회가 IOC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복귀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세계 협회와 IOC와 계속 협의중에 있고, 오는 5월말 집행위원회에서 복원이 되지 않을까.."

강원도레슬링협회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만큼, 도내 선수들에게 동요없이 연습에 전념하도록 독려에 나섰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인생 최고의 목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레슬링 선수들은 꿈이 사라졌다는 상실감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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