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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 학과 이전 '반발' R
[앵커]
강릉과 원주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강릉원주대학교가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학과 이전과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시끄럽습니다.

이전 학과 학생들은 물론, 지역 사회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식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원주대의 구조조정안은 이렇습니다.

원주캠퍼스에 있는 패션학과와 음악과를 강릉캠퍼스로 옮기고,

강릉캠퍼스 공과대학내 3개 학과를 원주로 이전하는 겁니다.

양 캠퍼스에 나뉘어져 있던 유아교육과는 통합해 원주에 두기로 했습니다.

대학측은 학생수 감소 등으로 오는 2020년쯤엔 같은 규모의 대학 100개가 사실상 폐교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만재 - 강릉원주대학교 기획처장

[리포터]
원주캠퍼스에서 생활하던 패션학과와 음악과 학생들은 학사 일정의 불편함은 물론, 수도권과 가까이 있어야 하는 학과 특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이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S/U
"강릉지역은 반발이 더 거셉니다. 핵심 학과가 있는 공과대학이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비철금속 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전략과 맞물리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과대학 이전은 기업 유치에 따른 인재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화묵 의장 - 강릉시의회

[리포터]
강릉원주대가 오는 25일 교무회의에서 구조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리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어 학과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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