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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너무 먼' 세종시 R
[앵커]
남)일부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강원도도 세종연락사무소를 설치했습니다.

여)세종시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정책이지만, 강원도만 더 멀어져, 도내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정부 16개 부처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세종 청사로 이전합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6개 부처는 이미 세종청사 이전을 마치고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강원도청에서 세종 청사까지의 거리는 약 230KM.

105KM 떨어져 있던 과천 청사보다 더 멀어 쉬지 않고 달려도 3시간 가량 걸립니다.

도내에선 영동과 중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원주가 그나마 가까운 편입니다.

◀브릿지▶
"현재 9시를 조금 넘긴 시간입니다. 세종시와 가장 가까운 원주에서 출발해 보겠습니다."

/승용차로 원주시청에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까지 50여분.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경기도 안성과 충북 음성을 지나 서청주IC를 통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왔습니다./

다시 세종시로 가기 위해 36번 국도와, 604번 지방도를 따라 차를 몰았습니다.

◀브릿지▶
"방금 정부세종청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은 11시 10분쯤인데요. 원주시청에서 2시간정도 걸린 겁니다."

/영동동지방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삼척과 속초시의 경우 세종청사까지 3시간 30분에서 4시간, 휴게소 정차를 감안하면 왕복에 최소 8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인터뷰]
"세종시로 옮기면서 오고 가고 여섯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세종시 업무를 보는 날은 다른 업무를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죠. "

대중 교통의 접근성은 더 떨어집니다.

버스와 철도를 수차례 갈아타야 하고, 버스와 열차 출발 시각을 기다리면서 다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해야 합니다.

강원도는 하루가 꼬박 걸리는 반면, 경상도와 전라도는 KTX철도망이 연결돼 있어 상당수 지역이 반나절 출장이 가능할 정도로 과천보다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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