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2> 양구군, 글로벌 장학기금 '교사용?'
2015-09-22
최유찬 기자 [ cyc0205@g1tv.co.kr ]
[앵커]
어제 G1뉴스에서는 양구군이 3백억원이 넘는 예산을 출연해 만든 강원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한 양구군의 편법 지원 실태를 고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양구군이 강원외고만을 위해 별도로 만든 이른바,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기금'의 형평성 논란과 이상한 기금 운용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양구군이 이른바,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기금'을 설치한 건, 지난 2010년입니다.
양구군이 348억원을 출연한 양록학원이 설립한 강원외고 학생과 교원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기금으로, 조성 5년 만에 36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현재까지 양구군의 출연금은 31억원으로, 매년 5억원 가량을 출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장학기금 대부분을 양구군이 대고 있는 셈입니다./
◀브릿지▶
"이에 대해 양구군 향토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중인 오랜 전통의 '양록장학기금'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이미 1995년부터, 양구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약 천 5백명을 지원할 수 있는 '양록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이 이 양록장학기금에 매년 출연하고 있는 예산은 5억원 정도로, 강원외고 400여명의 학생과 교원을 위한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기금 출연금 액수와 같습니다.
"강원외고가 양구에 생긴 거에 대해서, 100% 군민들이 찬성하는 쪽이 아니거든요. 왜 군비를 그렇게 많이 들여서..이런 것 때문에 반감이 있어요"
문제는 또 있습니다.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기금의 지난해 지출 내역을 보면,
학생 90명에게 5천 5백만원이 지급된 반면, 교사 14명에게는 장려금 명목으로 무려 1억 3천만원이 지급됐습니다./
양구군이 혈세로, 강원외고 교사들의 장려금을 챙겨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4분 6초
"(장려금) 대상 교사하고 금액은 1년에 한 번씩 학교에서 정해서 와요. 그럼 개인적으로 계좌로 입금을 해줘요"
양구군이 강원외고만을 위한 별도의 장학기금을 만든 것도 모자라, 기금 운용도 학생보다 교사 중심이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어제 G1뉴스에서는 양구군이 3백억원이 넘는 예산을 출연해 만든 강원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한 양구군의 편법 지원 실태를 고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양구군이 강원외고만을 위해 별도로 만든 이른바,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기금'의 형평성 논란과 이상한 기금 운용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양구군이 이른바,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기금'을 설치한 건, 지난 2010년입니다.
양구군이 348억원을 출연한 양록학원이 설립한 강원외고 학생과 교원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기금으로, 조성 5년 만에 36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현재까지 양구군의 출연금은 31억원으로, 매년 5억원 가량을 출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장학기금 대부분을 양구군이 대고 있는 셈입니다./
◀브릿지▶
"이에 대해 양구군 향토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중인 오랜 전통의 '양록장학기금'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이미 1995년부터, 양구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약 천 5백명을 지원할 수 있는 '양록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이 이 양록장학기금에 매년 출연하고 있는 예산은 5억원 정도로, 강원외고 400여명의 학생과 교원을 위한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기금 출연금 액수와 같습니다.
"강원외고가 양구에 생긴 거에 대해서, 100% 군민들이 찬성하는 쪽이 아니거든요. 왜 군비를 그렇게 많이 들여서..이런 것 때문에 반감이 있어요"
문제는 또 있습니다.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기금의 지난해 지출 내역을 보면,
학생 90명에게 5천 5백만원이 지급된 반면, 교사 14명에게는 장려금 명목으로 무려 1억 3천만원이 지급됐습니다./
양구군이 혈세로, 강원외고 교사들의 장려금을 챙겨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4분 6초
"(장려금) 대상 교사하고 금액은 1년에 한 번씩 학교에서 정해서 와요. 그럼 개인적으로 계좌로 입금을 해줘요"
양구군이 강원외고만을 위한 별도의 장학기금을 만든 것도 모자라, 기금 운용도 학생보다 교사 중심이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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