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5> 강원외고 정상화 방안은?
2015-09-25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G1뉴스에서는 지난 한 주, 양구군이 강원외고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저지른 편법과 문제점 등을 집중 고발해 드렸는데요.
강원외고는 개교 이후, 접경지역인 양구군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강원외고와 양구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강원외고를 더 이상 양구군이 운영할 것이 아니라, 민영화나 공립화로 가야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외고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입니다.
양구지역 전체 고등학생 900여명 가운데, 강원외고생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양구지역의 대입 수능 성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실제로, 양구군은 최근 3년 동안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수능시험 3개 영역 표준점수 1위를 기록했을 정돕니다.
'강원외고 효과'는 이뿐이 아닙니다.
고교 진학이나 학원 수강을 위해 춘천 등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들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양구군이 강원외고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양구군은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뒤, 외고의 합법적인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학교법인의 수익사업 등을 통해 학교 자립기반을 만든 뒤, 이후 3년 동안은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또, 민영화가 안될 경우, 공립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00
"정상화를 하기로 했는데, 만약에 3단계나 2단계까지 갔을 때 아무 실행조치가 없었다 그러면 저희가 강제적으로 해산할 수 있는 법적인 제제는 있죠"
문제는 민영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학교법인의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마땅한 수익 사업이 없다는 겁니다.
군민들의 기부가 활발한 것도 아닙니다.
학교 발전기금 성격인 '글로벌인재육성 장학기금'도 거의 양구군이 채우고 있는 형편입니다.
03:09
"자기 재산을 출연해서 이득을 1원 한 푼 가져갈 수 없는 시스템이거든요. 누가 섣불리 어느학교를 사라 그러면 살 사람이 있을까요?"
/현재 강원외고 학교법인인 양록학원 이사는 모두 8명으로, 대부분 양구군과 군의회 출신입니다.
감사 2명도 전.현직 양구군 공무원이다보니, 구조가 폐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양구군이 외고를 공립화 해야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군수가 이사장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고 생각해요. 이사장 직을 그만두고, 빨리 공립화 해야지 군민들이 편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쯤 강원외고가 제출했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G1뉴스에서는 지난 한 주, 양구군이 강원외고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저지른 편법과 문제점 등을 집중 고발해 드렸는데요.
강원외고는 개교 이후, 접경지역인 양구군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강원외고와 양구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강원외고를 더 이상 양구군이 운영할 것이 아니라, 민영화나 공립화로 가야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외고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입니다.
양구지역 전체 고등학생 900여명 가운데, 강원외고생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양구지역의 대입 수능 성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실제로, 양구군은 최근 3년 동안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수능시험 3개 영역 표준점수 1위를 기록했을 정돕니다.
'강원외고 효과'는 이뿐이 아닙니다.
고교 진학이나 학원 수강을 위해 춘천 등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들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양구군이 강원외고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양구군은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뒤, 외고의 합법적인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학교법인의 수익사업 등을 통해 학교 자립기반을 만든 뒤, 이후 3년 동안은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또, 민영화가 안될 경우, 공립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00
"정상화를 하기로 했는데, 만약에 3단계나 2단계까지 갔을 때 아무 실행조치가 없었다 그러면 저희가 강제적으로 해산할 수 있는 법적인 제제는 있죠"
문제는 민영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학교법인의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마땅한 수익 사업이 없다는 겁니다.
군민들의 기부가 활발한 것도 아닙니다.
학교 발전기금 성격인 '글로벌인재육성 장학기금'도 거의 양구군이 채우고 있는 형편입니다.
03:09
"자기 재산을 출연해서 이득을 1원 한 푼 가져갈 수 없는 시스템이거든요. 누가 섣불리 어느학교를 사라 그러면 살 사람이 있을까요?"
/현재 강원외고 학교법인인 양록학원 이사는 모두 8명으로, 대부분 양구군과 군의회 출신입니다.
감사 2명도 전.현직 양구군 공무원이다보니, 구조가 폐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양구군이 외고를 공립화 해야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군수가 이사장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고 생각해요. 이사장 직을 그만두고, 빨리 공립화 해야지 군민들이 편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쯤 강원외고가 제출했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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