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3> '깨진 달걀'도 버젓이 유통
2018-11-13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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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SBS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폐기물 달걀 불법 유통 문제, 오늘도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남) G1뉴스에서는 어제, 폐기 처분해야 할 '불량 달걀'이 껍질이 제거된 액란으로 가공돼 유통되는 실태를 고발해 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아예 깨진 달걀을 그대로 판매하는 불법 행위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액란보다 더 싸게 판매되는 깨진 달걀은 주로 김밥집이나 식당 등으로 유통돼, 서민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횡성의 한 양계장.
저렴한 달걀을 찾자, 양계장 안쪽으로 안내합니다.
한쪽 구석에는 폐기 처리해야 하는 깨진 달걀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거는 많이 나와요?> 많이 나와요. 어떨 때는 많이 나오는데, 어떨 때는 안 나오고..계속 맞춰줄 수 있다는 소리는 못하겠어요. <배달은 안 하세요?> 이 거는 오시는 분들만 하지.."
원주지역 일부 양계장도 깨진 달걀을 팔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식당에서 구입해, 김밥 재료와 달걀말이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1"20~
"자기네가 알아서 사가지고 가서, 이건 싸니까. 김밥집 같은 데서 자기네가 깨서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해 놨다가 자기가 쓸만큼 쓰고.."
[리포터]
액란이 흘러내릴 정도로 난막이 찢어져 세균 감염에 노출돼 있는 것도 상당수 팔리고 있습니다.
02'27~35, 02'47~03'00
"장마철이 되면 파란, 깨진 부분에 곰팡이가 피어요. 그 다음에 파리들이 껴서, 어느 것은 구더기가 끼는 것도 있어요"
[리포터]
취재진이 구입한 깨진 달걀 사진을 본 위생당국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4조에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으로 볼 수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이걸 폐기 처분을 해야하는 게 맞는 거죠?> 그렇죠. 엄연히 봐도 이건 파란이고요. 식음란이라고 볼 수 없어요"
취재 결과, 해당 양계장들은 식당 등 소매업소에 달걀을 직접 판매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식용란 수집 판매업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앞서 SBS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폐기물 달걀 불법 유통 문제, 오늘도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남) G1뉴스에서는 어제, 폐기 처분해야 할 '불량 달걀'이 껍질이 제거된 액란으로 가공돼 유통되는 실태를 고발해 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아예 깨진 달걀을 그대로 판매하는 불법 행위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액란보다 더 싸게 판매되는 깨진 달걀은 주로 김밥집이나 식당 등으로 유통돼, 서민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횡성의 한 양계장.
저렴한 달걀을 찾자, 양계장 안쪽으로 안내합니다.
한쪽 구석에는 폐기 처리해야 하는 깨진 달걀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거는 많이 나와요?> 많이 나와요. 어떨 때는 많이 나오는데, 어떨 때는 안 나오고..계속 맞춰줄 수 있다는 소리는 못하겠어요. <배달은 안 하세요?> 이 거는 오시는 분들만 하지.."
원주지역 일부 양계장도 깨진 달걀을 팔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식당에서 구입해, 김밥 재료와 달걀말이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1"20~
"자기네가 알아서 사가지고 가서, 이건 싸니까. 김밥집 같은 데서 자기네가 깨서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해 놨다가 자기가 쓸만큼 쓰고.."
[리포터]
액란이 흘러내릴 정도로 난막이 찢어져 세균 감염에 노출돼 있는 것도 상당수 팔리고 있습니다.
02'27~35, 02'47~03'00
"장마철이 되면 파란, 깨진 부분에 곰팡이가 피어요. 그 다음에 파리들이 껴서, 어느 것은 구더기가 끼는 것도 있어요"
[리포터]
취재진이 구입한 깨진 달걀 사진을 본 위생당국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4조에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으로 볼 수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이걸 폐기 처분을 해야하는 게 맞는 거죠?> 그렇죠. 엄연히 봐도 이건 파란이고요. 식음란이라고 볼 수 없어요"
취재 결과, 해당 양계장들은 식당 등 소매업소에 달걀을 직접 판매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식용란 수집 판매업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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