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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차량용 소화기.."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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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에서는 매달 평균 19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합니다.

차량화재는 초동 진화가 관건인데요.

다음달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됩니다.

하지만 홍보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달리던 승용차와 크레인이 추돌하자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사람들이 몰려 불을 끄려하지만 장비가 없어 애를 먹습니다.

이때 한 남성이 차량용 소화기를 들고와 진화를 하며 불길이 번지는 걸 막습니다.

◀전화INT▶
"(소화기를 들고) 당연히 뛰어오실 줄 알았는데 소화기가 없으셨는지..검찰청에서도 소방 교육을 항상 실시를 하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살려야겠다."

이 같은 차량 화재는 도내에서 해마다 221건, 매달 평균 19건 발생합니다.

/또 최근 3년 동안 차량 화재 건수도 매년 늘고 있는 추셉니다./

차량 화재는 오일과 엔진 등으로 인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초동 대처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엔진룸이나 안에서 내장재에서 화재가 났을 때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하시면 큰 화재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 역할이 매우 큰 만큼,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꼭 비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량용 소화기가 필요한 이윱니다.

◀브릿지▶
"현재는 7인승 차량이나 화물차에만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 돼있지만, 다음달부터는 5인승 차량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운전자 상당수는 그런 내용을 잘 모릅니다.



"시행된다는 건 나도 금시초문이지만, 정확히 시작되는 거는 진짜 나도 몰랐어요. 근데 나는 소화기도 갖고 있는데.."



"설치를 안 했으니, 관심도 안 가졌지 뭐"

제도 시행이 코앞인데 현장 홍보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소방본부 업무보고 때도 차량용 소화기 비치에 관련해서 언급을 한 적이 있고요. 많은 분들이 홍보에 의해서 알기도 하고, 또 스스로 알기도 하는데 이런 것이 많이 미흡하고 홍보가 되지도 않고.."

소방당국은 다음달까지 안내문 발송 등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며,

차량용 소화기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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