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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여권 탄핵 반대 단일대오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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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재발의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여당인 국민의힘은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해 탄핵 방어에 나섰는데요.

이번 표결을 앞두고는 일부 이탈표가 예상되는 등 '탄핵 반대 단일대오'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

첫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국민의힘은 일부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이 정국을 수습할 최적의 안이라는 입장이었는데,

대통령과 국방부 수뇌부의 계엄 사전 모의 정황과 탄핵 부결에 따른 국민적 분노가 거세지자 도내 여권의 '탄핵 반대 단일대오'도 균열이 생겼습니다.

◀브릿지▶
"국민의힘 도내 일부 당협위원회에서는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대변인인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말한 2선 후퇴는 또 다른 국헌문란 시도일 뿐"이라며.

"대통령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길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친한계 박정하, 진종오 의원의 경우 지난 10일 국회에 올라온 '비상계엄 사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에 찬성했습니다.

특히 진종오 의원은 가부를 밝히진 않았지만,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권성동, 이철규, 유상범 등 친윤계 의원과 한기호, 이양수 의원 등 도내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두고 여권 내부 균열이 감지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탄핵 의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는 연일 탄핵 찬성 촉구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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